[오산] 원동 오산깍두기집 / 사뎅이 국밥

 

 

오산 살던 회사 동료분들이 

추천한 음식점 중에 한 곳.

이사 가고도 집들이 음식으로 포장해 갔다던..ㅋ

깍두기만 따로 사고 싶을 정도라는...ㅋ

 드디어 그곳에 가보게 되었다.

 

사뎅이 집인데 가게 이름은 '오산깍두기집'이다.

깍두기가 얼마나 맛있길래 깍두기집일까...?

 

 

 

오산역 1번 출구에서 430m 거리에 위치해있다.

엄마랑 갔는데 나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지도 앱 켜고 찾아갔다.

 

<영업시간>

화 ~ 일 12:0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3시~5시

 

포장 / 오색전 가능

 

 

엥..?!

간판은 오산깍(뚜)기집으로 되어있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이나 지도 앱에서는 

오산깍두기집으로 나온다.

 

40년 전통 사뎅이·감자탕이라고 써져있다.

안 그래도 추천받아서 기대 가득인데...

세월도 오래되고...

먹기 전부터 기대감에 너무 들떴다.

 

참고로...

사뎅이는 돼지등뼈에 감자를 넣고 끓인 음식.

우리가 아는 감자탕의 수원 사투리다.

때로는 돼지등뼈 자체를 사뎅이로 부른다.

 

사뎅이 전골 = 감자탕

사뎅이 국밥 = 뼈다귀 해장국

 

 

매장은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다.

엄마는 무릎 때문에.. 나는 다리 저려서..

좌식 안 좋아하는 2인..ㅋ

 

 

사뎅이 전골

대 38,000원 / 중 33,000원 / 소 28,000원 

사뎅이 국밥 

9,000원 

 

사뎅이 국내산.

 

둘이 점심으로 사뎅이 전골까지 먹기엔

무리인 것 같아서 사뎅이 국밥으로 pick.

 

 

배추김치, 깍두기, 고추, 양파..

바로 반찬을 세팅해주셨다.

 

너무 기대했던 깍두기를 먼저 먹어봤는데...

이거 뭐지..?

너무 익어서 신맛이 강한 깍두기....

신 김치를 잘 못 먹는 엄마는

한입 깨물어 먹더니 바로 내려놓으심...

왜 하필 우리가 왔을 때 김치가 너무 신 건가요.....ㅜㅜ

엄청 맛있다 했었는데 혼란스러웠다.

나중에 여기 온 적 있었던 신랑한테 물어보니

신랑은 깍두기 맛있게 잘 먹었었다고..

아마 내가 간 타이밍이 에러였나 보다.

 

 

국밥 국물은 매콤하다.

평소에 먹던 보통 뼈해 보다 매콤했지만.. 

먹기 힘들 만큼 맵진 않다.

그리고 시래기가 아닌 김치가 들어있고,

파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무엇보다 사뎅이 양이 많아서 좋았다.

뼈다귀 해장국 먹을 때도

고기 너무 적게 주면 화남.... ㅋㅋ

뼈에서 고기가 스르륵 잘 떼어져서

고기 바르기 너무 편했고.. 그만큼 또 부드러웠다.

사뎅이 국밥 괜찮았음.

 

근데 이 음식점의 진가는 

아무래도 사뎅이 전골인 듯!

전골을 푸짐하게 먹고 볶음밥까지 먹어야

제 맛을 알 수 있을 듯싶다.

 

이번엔 좀 아쉬웠지만... 

나중에 너무 안 신 깍두기랑 

사뎅이 전골 먹으러 다시 와야겠다.ㅋ

 

 

네이버 지도 (오산깍두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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