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오산동 까마우 / 현지 출신 사장님이 요리 하는 남부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길 가다가 베트남 글자와 함께 베트남 전문 음식점이라고 써진 간판을 봤었다.

간판에서부터 현지식 느낌이 뿜 뿜.

찾아보니 맛집인 것 같아 저장해놨었다. 

마침 친구가 방문해서 찾아가 본 베트남 전문 음식점 까마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해있고 

롯데마트와 오산시청과도 가까운 편이다.

 

 

오산동 까마우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월 ~ 토 : 09:30 ~ 21:00

(Break time : 15:00 ~16:30)

 

12시 정도에 갔더니 이미 점심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가 또 다 먹었을 때는 여유로웠다. 

보통 점심시간보다 살짝 이르거나 늦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이 시간도 피해서 가야 한다. 

그래도 오픈을 일찍 해서 영업시간이 꽤 긴 편인 것 같다. 

 

 

매장 안 쪽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매장 식사 or 포장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오색전 결제도 가능하다. 

 

까마우 메뉴

후티유

소 7,000원 / 대 9.000원

포  

소 8,000원 / 대 10,000원

분보후에

소 8,000원  / 대 10,000원

버커 쌀국수 

소 8,000원 / 대 10,000원

분티느엉(호찌민식분짜)

소 9,000원 / 대 11,000원

반쎄오(쌀부침개)

9,000원

계란볶음밥

소 6,000원 / 대 8.000원

짜조

소 3,000원 / 대 6,000원 

 

 

친구랑 둘이지만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아서 세 개 주문했다.

그래도 사이즈가 나뉘어있어서 좋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후띠우, 반쎄오, 분티느엉.

분티느엉하고 후띠우는 소 자로 시켰는데,

우리 둘 다 배부르게 먹었다.

 

분티느엉

분티느엉 옆에 호치민식 분짜라고 되어 있는데, 

남부 음식 전문점이라서 호치민식이라고 써져있나 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소스에 담가 먹는 분짜랑은 좀 다르다. 

같이 주시는 소스를 부어서 비벼 먹으면 된다. 

주시는 소스 다 부어도 간 안 세고 괜찮음.

이 분짜도 맛있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짜조가 진짜 맛있었다. 

짜조만 따로 시켜먹고 싶을 정도.

 

후티유

후띠우도 호치민 쪽 남부식 쌀국수이다.

보통 우리가 주로 먹는 하노이 쪽 북부 쌀국수인 포 와는 뭐가 다를지 궁금했다. 

후띠우는 일반적으로 돼지나 소, 닭뼈를 이용해 육수를 우려낸다고 한다.

그래서 하얀 국물에 면과 고기, 새우가 들어가 있었는데..

참 담백하고 맛있었다. 

약간 설렁탕 국물과도 비슷한 듯. 

포 와는 또 다른 매력.

 

반쎄오

 반쎄오는 다낭 여행 갔을 때 처음 먹어봤었다.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해산물 등을 얹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치는 쌀 부침개이다.

 

연세가 좀 있으신 베트남 분(아마.... 사장님 어머님 아닐까....? 싶음)께서 서빙해주시는데 

베트남 말로 반쎄오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다. 

말은 못 알아듣지만, 손 제스처 보고 다 알아들음 ㅋㅋㅋㅋ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베트남 여자분께서

분티느엉 먹는 법도 설명해주셨는데 한국말을 잘하셨다.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반쎄오 넣고 말아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 역시 맛있다..

 

세 메뉴 다 맛있었다. 

현지 출신 사장님이 직접 요리해주시고. 

베트남 분께서 서빙해주시고.

들리는 사운드까지... 갑자기 베트남으로 여행 온 기분이었다!

 못 먹어본 다른 메뉴들 맛보러 또 가야겠다.

 

네이버 지도 (까마우)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