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서울로 놀러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연등회 행사를 보게 되었다.
4.29 ~ 5.1 까지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리는데,
저녁 먹으러 밖에 나갔다가 연등행렬이 진행되어서 운 좋게 관람했다.
우리는 처음 보게 된 행사였는데,
알고보니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 국가 무형 문화재라고 한다.
코로나로 오랜만에 열리는 행사인데다가..
규모가 큰 전통문화축제여서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코로나 이후 이런 인파는 처음이었다. ㅋㅋㅋ
교통통제도 실시했는데,
이번에 차 대신 대중교통으로 서울 온게 신의 한 수였다.
이번 여행으로 또 느꼈지만...
서울은 차로 다니기 너무 힘든 거 같다...
연등행렬 시간은 오후 7시 ~ 9시.
장소는 흥인지문(동대문) -> 종각 -> 조계사
- 흥인지문 :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9,10번 출구 앞 연등행렬 시작
- 종로 5가 :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1,4,5,8번 출구
- 종로 3가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1,2,10,11,12,13,14,15번 출구 앞
- 종각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3,3-1번 출구 앞
연등행렬은 각 단체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장엄등'이 선두에 서고,
행렬의 참가자들이 들고 있는 다양한 개인 등인 '행렬등'이 뒤따랐다.
방송으로 새로운 단체가 올 때마다 소개를 해주는데
올림픽 개회식 분위기 ㅋㅋㅋㅋ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서 나라 이름 부를 때마다 올림픽스러웠다.
연등이 다양하고 화려해서 볼거리도 넘치고.
불교행사이지만 음악과 춤이 더해지니 신나는 축제 분위기.
참가자들도 관객들도 즐기는 행사였다.
바람이 좀 불어서 쌀쌀한 날씨였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다.
저녁 식사가 늦어졌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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