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은 전문적으로 배운 거는 아니고,
유튜브 보고 조금씩 따라 해 보며 취미로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맛을 떠나 내가 빵을 만든다는 게... 신기방기 했다.
빵은 만들고 나서 바로 먹어야 맛있는데
우리 집엔 빵을 많이 먹어줄 사람도 없고...
전자레인지 겸용 오븐인지라 작아서 조금밖에 구울 수 없다.
오븐 쓸 때마다 크기가 너무 아쉽다..
그렇다고 큰 오븐 사기엔 몇 번 안 하는 베이킹이라
여러 번 굽는 걸로 대신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이킹한 것 중 최애는....
견과류 들어간 초콜렛칩 쿠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있어서 자주 해 먹게 되는 초콜렛칩 쿠키.
다음날 먹어도.. 다다음날 먹어도 똑같이 맛있음. ㅋㅋㅋㅋㅋ
지극히 주관적인 레시피라... 재료는 취향 따라 바꾸거나 양도 가감하면 된다.
요리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초콜렛칩 쿠키>
나는 저울을 사용해서 계량하기 때문에 무게(g)로 기록.
[재료]
실온 무염버터 115g
설탕 130g
소금 2g
실온 계란 1개
바닐라 엑스트랙 5g
중력분 or 박력분 180g
옥수수 전분 or 감자전분 9g
베이킹소다 2g
다크초콜렛칩 130g
견과류 70g
[순서]
1. 믹싱볼에 실온 상태의 버터 115g과 설탕 130g, 소금 2g을 넣고 섞어준다.
* 1시간 전에 버터 미리 꺼내놓고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는 정도가 실온상태의 버터.
2. 잘 섞은 후, 실온 상태의 계란을 넣는다.
* 계란도 잊지 말고 꺼내놓아 실온상태의 계란을 사용해야 한다.
차가운 계란은 잘 섞이지 않고, 버터와 섞을 때도 버터의 온도를 떨어뜨려 굳게 하여 분리현상이 일어난다.
3. 바닐라 엑스트랙 5g 넣고 잘 섞는다.
4. 믹싱볼에 중력분 180g, 감자전분 9g, 베이킹소다 2g을 체에 쳐서 넣고,
반죽을 섞는데 너무 오버 믹스하지 않는다.
* 나는 다른 베이킹도 하기 때문에 중력분을 보통 사용한다.
그리고 집에 마침 감자전분이 있어서 그걸로 사용한다.
* 베이킹파우더 아니고, 베이킹 소다이다.
베이킹 소다는 옆으로 부푸는 성질이 있고, 베이킹파우더는 위로 부푸는 성질이 있다.
5. 다크초콜렛칩 130g과 견과류 70g을 넣고 섞는다.
* 초콜렛칩도 밀크/다크 아무거나 상관없음.
견과류도 호두, 아몬드, 믹스견과... 아무거나 상관없음.
넣고 싶은 것 넣으면 된다. 나도 그때그때 다르게 넣음.
초콜렛칩과 견과류 양도 취향 따라 가감하면 된다.
6. 반죽 소분해서 냉장고에 1시간 동안 넣어 휴지 시킨다.
* 나는 쿠키 1개당 60~70g 정도로 소분해서 8~9개 정도 나오는 것 같다.
동그랗게 만들면 도톰한 쿠키... 조금 눌러주면 납작한 쿠키가 된다.
7.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냉장고에서 굳은 반죽을 꺼내서 트레이에 놓는다.
* 반죽이 구워지면서 퍼지기 때문에 쿠키 반죽과 반죽 사이에 간격을 둔다.
8. 예열된 오븐에 넣고 구워준다.
* 내가 베이킹을 하면서 제일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븐 온도와 시간이다.
사실 집마다 오븐 사양이 달라서 정확한 온도와 시간을 말하기 어렵다.
오븐에 팬이 있는 경우 160도로 낮춰서 15~18분?, 팬이 없으면 180도 그대로 구우면 된다.
하지만 이것도 정확한 온도와 시간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 ㅜㅜ
갖고 있는 오븐을 계속 사용하면서 오븐의 적정 온도와 시간을 찾는 게 맞는 것 같다.
나는 호두만 넣기도 하고, 믹스된 견과들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르뱅 쿠키가 된다.
쿠키는 포장해서 선물하기 좋은 것 같다.
대부분 좋아하는.... 부담 없는 쿠키 선물.
포장봉투는 다이소에서 사이즈별로 판매하고 있다.
나는 12*12cm 사이즈로 35매짜리를 구매해서 선물할 때 사용했다.
가격도 천 원.
초콜렛칩은 대형마트, 인터넷, 다이소에서도 판매한다.
여러 곳에서 사서 만들어봤는데 브랜드 종류 상관없이 초콜렛이라 맛있다. ㅋㅋㅋ
바닐라 엑스트랙은 골드메달 퓨어 바닐라 엑스트랙 59ml를 사서 사용 중이다.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바닐라 엑스트랙은 한 번에 조금씩 쓰기 때문에 소량으로 사도 될 것 같다.
베이킹 재료나 도구를 살 때는, 수원 율전동에 있는 [베이킹파티]를 이용했었다.
성균관대역에서 가까워서 매장도 찾아가기 쉽다.
가까우신 분들은 추천이다.
수원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또 베이킹파티는 인터넷 쇼핑몰도 있어서 온라인으로 구매도 할 수 있다.
멀어져서 아쉽지만 쇼핑몰이 있으니 다행.ㅋㅋㅋ
간단하지만 해보면 정말 맛있는 초콜렛칩 쿠키 레시피...
홈베이킹 초보분들에게 추천한다.
(나도 베린이기 때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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