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바람 쐬러 드라이브 겸 데이트하러
남양주 팔당에 가기로 했다.
점심 먹기로 한 음식점은
'팔당 초계국수 본점'
수원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점심시간 좀 지나서 도착했지만,
줄지어 들어가는 차들이 있었다.
평일에도 이렇다니... 대단ㅋㅋ
친구 말로는 주변에 다른 초계국수 집들이 있지만
여기가 제일 낫다고...ㅋ
매장 앞 주차장은 다 차서
옆 식당의 주차장으로 안내받았다.
<영업시간>
매일 09:30 ~ 21:30
(라스트 오더 20:30)
네이버 예약 운영시간
10:00 ~ 21:00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30분 단위로 선택 가능.
맛집답게 TV에 여러 번 방영된 곳이다.
메이저 채널들에 나온 걸 보니 맛집이 맞나 보다.
대기 손님들을 위한 웨이팅 기계도 있다.
우리가 간 날은 사용 안 했다.
잠시 자리 나길 기다렸다가..
빈 테이블에 착석했다.
야외 석도 마련되어 있다.
밖이 무진장 더워서
도저히 엄두가 안 날 정도였다.
앉는 사람 1도 없었음..ㅋ
남한강 자전거 라이딩하는 분들이
차 타고 오면서 많이 보였다.
쨍쨍한 햇빛 아래 자전거 타는 모습이..
보고 있는 내가 다 힘들 정도...ㅜㅜ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을 이용해
간편하게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초계국수 11,000원
초계 비빔국수 11,000원
온계 칼국수 11,000원
들깨칼국수 11,000원
얼큰 해물칼국수 11,000원
도토리 전병 15,000원
왕만두 7,000원
주먹밥 6,000원
예전엔 국수 사이즈 선택이 있었는데
없어지고 하나로 통일된 것 같다.
내가 보기엔 초계국수 양이
비빔보다 더 많은 것 같았다.
김치는 먹을 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초계국수와 초계 비빔국수.
동치미 육수와 사과식초로 숙성시킨 닭가슴살,
무 절임, 백김치 고명이 올라간 초계국수.
살얼음 띈 국물을 마시다 보니 금방 시원해졌다.
너무 자극적인 맛도 아니고,
적당히 새콤해서 더 좋았다.
닭가슴살도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서
가격도 가성비 있게 느껴졌다.
닭가슴살과 야채 가득인 국수를
새콤달콤한 양념 육수에 비벼먹는
초계 비빔국수 역시 굿.
비빔국수는 기본 초계국수보다
새콤한 맛이 더 있어서
지친 여름 입맛 살리기 좋은 메뉴다.
엄청 배가 고플 때 먹은 건데도
다 못 먹고 남길 정도로 양이 많다.
국수 하나에 전병이나 만두 조합도 괜찮을 듯.
냉면도 좋지만..
여름철에 딱 맞는 메뉴다.
날이 쌀쌀해지면
온계 칼국수 같은 따뜻한 메뉴 먹으러
다시 방문해야겠다.
남양주 팔당 맛집으로
특히 여름철!
'팔당 초계국수 본점'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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