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대여해서 경복궁 무료 관람하기 (+고운솔 한복 )

 

나는 전주 한옥마을 갔을 때 커플 한복을 대여해서 입어본 적이 있다.

머리도 하고 한복도 오랜만에 입으니 기분이 남다르더라... 

그래서 이번엔 친구들하고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기로 했다. 

다들 결혼식 때나 입었지 한복을 입을 일이 통 없었다...ㅋ

 

검색해보니,

경복궁,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그 일대에 한복렌탈하는 곳이 많았다.

 

우리가 이번에 한복대여 할 때 고려한 점은,

1. 경복궁과 가까워야 한다.

2.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아야 한다.

(+ 추가금이 많지 않아야 한다.)

3. 사전 예약이 되는 곳이어야 한다.

(시간 절약을 위해...)

 

이 세가지 모두 해당되는 곳이 

[고운솔 한복]이었다.

네이버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지금 경복궁은 야간개장도 하고 있기 때문에

주간 예약 / 야간 예약을 따로 받고 있다. 

야간 대여 예약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 

또 전화 및 네이버 예약하면 할인 이벤트 적용된다.

(당일 예약은 3시간 전까지 가능)

 

 

<경복궁 야간개장 일정>

 

2022.4.1(금) ~ 5.29(일) 

(매주 월, 화 휴무)

19:00 ~ 21:30 (입장 마감 20:30)

'11번가 티켓'에서 예매 필요

 

*무료 관람 기간*

2022.5.15(일) ~ 5.22(일)

(월, 화 휴무 없이 운영)

'YES24 티켓'에서 예매 필요 

 

 

야간개장은 분위기랑 완전 다를 것 같아서 궁금하긴 했다.

하지만 우리는 1분 1초가 아쉬운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낮에만 방문하기로 하고 오후 2시로 예약했다.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42m 1분 걸린다.

경복궁까지는 182m 3분 걸린다. 

위치가 정말 좋다.

찾아가기도 편하고,

경복궁에서 대여 시간 꽉꽉 채워서 놀아도 되는 거리이다.

 

 

매장은 3층에 있다.

우리는 토요일에 방문한 건데 

사람 진~짜~ 많다.

미리 예약한 손님만으로도 엄청 붐빈다.

예약 안 하고 왔었으면 정말 한복 못 빌렸을 것 같다.

 

순서는

치마 고르기 -> 원분이 치마에 어울리는 저고리 추천해주심

-> 저고리 고르기 -> 직원분 도움받아 한복 입기

-> 액세서리와 가방 고르기 -> 머리땋기받기

-> 옷과 소지품 맡기고 -> 대여시간 정하고 결제.

 

  3명이 매장에 와서 경복궁 가기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ㅎㄷㄷ

주말보다는 평일에 오는 게 한복 옵션도 늘어나고 여유 있게 좋을 것 같다...

 

 

우리가 고른 핑크, 노랑, 하늘색 치마... 

저고리는 모두 하얀색으로.

봄이라 확실히 진한 색보다 파스텔톤이 많았다.

지나가다 보면 거의 대부분 파스텔톤 치마에 하얀색 저고리 입고 있다.

 

 

이 날 우리의 컨셉은 신호등. 

나는 하늘색 치마가 없어서 진한 파란색 치마를 골랐는데

막판에 하늘색 한 개가 마침 반납돼서 운 좋게 입었다.

 훨씬 예뻤다.

 

고운솔한복에서는 

속치마, 액세서리, 가방, 짐 보관, 머리 땋기가 모두 무료이다. 

보증금이나 신분증 보관도 안 해도 된다. 

부담 없이 예쁜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대여요금은 할인 이벤트 받아서 

'테마 한복' '4시간' 대여.

17,000 * 3 = 51,000원.

할인 금액이라서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함.

 다른 업체보다 정말 저렴한 것 같다.  

 

 

머리 땋아주시는 분도 정말 금손이다.

하나로 땋을건지 반만 땋을건지만 정하면 된다. 

알아서 어울리는 헤어 장식으로 착착착 해주심.

경복궁 가기까지 오래 걸리긴 했지만... 

모두 다 만족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나 정말 업체 잘 고른 듯! ㅋㅋㅋㅋ 

 

 

 경복궁 매표소에서 

한복 착용자는 무료 입장권을 주신다.

한복 입고 경복궁 무료입장하기 추천임.

 

 

날씨가 좀만 더 좋았어도....ㅜㅜ

바람이 너무 불어서 쌀쌀했다.

우리는 이제 사진 찍을 때 꽃 찾아다니는 나이.... ㅋㅋㅋ

 

 

경복궁 안 곳곳에 이쁜 곳들이 많아서

날씨 좋은 날에는 경복궁 어디서든 

사진이 잘 나올 것 같다. 

날씨는 흐렸지만 기분은 좋았다.

여기저기 영상통화 걸어서 자랑했음ㅎㅎㅎ

 

우린 4시간 빌려서 경복궁만 갔는데

촉박하지 않게 다닐 수 있었다.

2시간이었으면 부족했을 듯...

경복궁 외 다른 곳도 가려면 시간을 여유 있게 대여하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한복 입고 가기엔...

북촌 한옥마을보다 궁궐 쪽이 나은 것 같다. 

다음날은 한복 대여 안 하고 북촌에 가봤는데...

오르막길을 한복 입고 걷기 불편할 것 같고.

이쁜 포토스팟이 그리 많지 않음.

한복 입고 온 사람들도 주말인데 별로 없었다.

 

경복궁은 생각보다 더 좋았고.

북촌 한옥마을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음.

 

네이버 지도 (고운솔한복)

 

네이버 지도

종로구 적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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