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온 김에 볼거리 없나 찾아보다가
'유성국화전시회' 중인 것을 발견했다.
가을을 알리는 전시회로써
벌써 13회째 열리는 행사라고 한다.
10/8부터 10/30까지 유림공원을 비롯해
여러 장소에서 분산 전시로 열린다.
우리는 메인인 것 같은 유림공원으로 갔다.
공원 근처에 도착하니
구경 온 사람들이 많이보였고
주차장 가는 길이 밀려있었다.
결국 다른 임시주차장으로 안내 받았는데
초행길에다가 제대로 표시가 없고.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주변을 돌다가 빈자리를 찾아 차를 댔다.
(주차 때문에 막판에 돌아갈 뻔....ㅋ)
임시 주차장이 있지만..
공원 가까이에 홈플러스가 있으니
거길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맵을 보니 규모가 있는 공원인 듯싶었다.
이 날은 구름 끼고 흐렸던 게 좀 에러였다.
어두워지면 불이 들어오는 조명인 듯.
아기 토끼도 있는 게 깜찍.
단순히 국화꽃만 심어놓은 게 아니라
다양한 꽃 조형물들로 꾸며져 있어
굉장히 신경 쓴 전시라는 게 느껴졌다.
어딜 배경으로 하든
곳곳이 포토스팟이다.
색색의 꽃밭에,
사진 찍기 좋은 곳도 많아
가을 피크닉 장소로 안성맞춤!
아이 데리고 나와 놀거나 데이트 코스로 굿굿.
이번 가을은 잘 못 느끼고 지나가나 했는데..
여기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나이 먹었는지 꽃을 보니 조으다.
시화와 풍경사진도 있고.
꽃 그림도 있고.
분재도 전시되어 있다.
많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프리마켓도 열린다.
시간이 애매해서 사 먹진 않았지만,
푸드트럭 먹거리도 보였다.
가까이 가면 분명 살 것 같아서 멀리서만 찍어봄ㅋㅋ
기대 없이 가 본 축제였는데..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괜찮은 사진도 건지고ㅋㅋ
좋은 시간을 보냈다.
10월 가을, 대전에 방문한다면
'유성국화전시회'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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